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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 U-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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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 Uram’s (b. 1970) practice explores the borders between science and art reflecting his interest in mechanics fostered since childhood. Choe’s sculpture works inhabit a universe that imagines a brand-new urban ecology where organisms evolve from modern technology.  His complex kinetic sculptures are otherworldly biomorphic forms incorporated with organic stainless steel, robotics and acrylic.  They are not only reminiscent of prehistoric fossils found in natural history museums but of futuristic aliens. Each work is the result of painstaking research on movement and possess academic nomenclature to describe them. In the realm of the creatures that Choe creates, there are no enemies or conflict in sharp contrast to modern science fiction that depicts violence, efficiency, and survival.  These experiments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maginary and human and the limits of art and technology in the present / future.  

최우람의 작품은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온고지신과 일맥상통한다. 조각가로서 최우람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마주하며 둘을 하이브리드를 창조해내고자 한다. 그의 조부는 1955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개발자였는데, 그 덕분에 최우람은 어릴 적부터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거기에 그의 예술적 창의력까지 더해져서 작가는 독특한 그만의 세계를 창조했는데, 그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 우주 속에서 현대 기술과 도시 환경으로부터 탄생한 미래적인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곤충, 벌레, 식물같은 생물 형태의 움직임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분석하여 메탈의 재질로 재창조해낸다. 이 작품들은 한편으로는 자연사 박물관에서나 볼듯한 고대 화석을 연상시키면서도 스테인리스 스틸의 재질과 그 세세한 움직임 때문에 SF 영화에 나오는 에일리언의 모습을 띈다. 심지어 작가는 작품에 대한 설명 대신에 라틴어로 된 학술명과 글을 제시하는데, 이러한 작가의 실험은 상상속의 창조물들과 인간 사이의 관계, 더 나아가서는 예술과 기술,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관계에 대해서까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최우람이 창조해낸 세계에서는 모든 생물들이 느릿하고 유연하게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은 효율성과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현실세계에서는 – 특히 자본주의가 팽배하는 인간 사회의 정글에서는 – 불가능하지만, 최우람의 창조물들은 굳이 생존을 위해 살지 않는다. 그는 적도 없고 갈등도 없는 평화의 관계와 세계를 구축함으로서, 언제나 대학살이 일어나고 누군가는 죽어가며 피를 쏟아내는 현실을 반례를 들어 암시하고 있다.

최우람은 중앙대학교에서 미술학사와 미술석사 학위를 졸업하였다. 2008년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에 출품했던 Opertus Lunula Umbra는 전시장을 여유롭게 유영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고대에 살았던 한 생물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달빛 아래에서 이 생물체가 다시 떠오르는 광경을 상상하며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 라틴어 제목은 ‘숨겨진 달의 그림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현대 문명에 의해 사라진 고대의 신화에 대한 작가의 향수를 반영한다. 또한, 2010년 전시 “Kalpa”는 빛, 반짝이는 표면, 보석처럼 빛나는 합성수지로 만든 작품인데 크나큰 우주 속에서 빛나는 밤하늘을 전시장 공간 안에 재현해 낸 작품이다. 큰 우주와 그 속에 존재하는 미미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작가의 경외심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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