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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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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 Yoon’s (b. 1985) recent works focus on the still life painting genre allowing him to connect emotionally with objects pushed out of the mainstream. In a way, this is also the case for an outdated genre in today’s contemporary art world. Recent series of works focus on diverse subjects such as a 19th century homage to John Singer Sargent depicting contemporary figures in older Olympic sports contests or presenting his favorite artists as zombies in hypothetical situations. Each a bold and refreshing output via appropriation, collaboration and recontextualization.

In a continuation of his practice utilizing art historical archives as the foundation of his creative pursuits, his most recent works reinterpret the meaning of the flower still life genre in a contemporary context. Certain works reproduce Édouard Manet’s flower still life paintings made by the artist during his later bedridden years. By modulating the overall tonality using only black and white, Kim adds solemnity in homage to Manet’s late works while simultaneously capturing the temporal space between life and death. Other are influenced by the lavish and extravagant styles of the 17th century Dutch masters. In these works, Kim re-arranges flowers from different seasons via images culled from the internet (what he terms “Google arrangements”) and digitally placing them into ceramic vases crafted by his artist colleagues adding another contemporary element to the genre. In other works, the artist fills the frame with the colors of corporate logos from the glass food containers that were used as props to hold the flowers as used by his family. By inverting the placement of the logos, the symbolic face of capitalism, at the bottom center of the frame the artist is willing to invert traditional values and add a sense of kitschiness to the work while at the same time celebrating aspects of ordinary life.

과거라는 공간은 실체일 수 없다는 것을 그 근본적인 성격으로 갖기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공간으로 남겨진다. 그렇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고 해서 그 ‘지위’까지 의심할 순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공간에 부여되는 ‘분명했음’으로 인해 과거는 유토피아적 희망과 그 어떤 것이든 가능케 하는 광활한 영역으로서 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과거라는 아무것도 아닌 공간은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렇기에 어떤 유토피아적인 희망을 내포한 공간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카이브에 매료되고 또한 오늘날에 있어서 그곳만이 희망이 가능한 공간 이라 생각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김성윤(b.1985)은 고전적인 기법을 활용하는 구상회화 작가다. 김성윤은 그동안의 개인전 《AUTHENTIC》, 《Athlete》, 《DEAD MAN》, 《Arrangement》을 통해 그린다는 것에 천착하며 구상회화 작가가 봉착하는 현실의 문제들을 직면해 왔다.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 나이에도 작가는 2011, 2013년 두 번의 개인전 《AUTHENTIC》과 《Athlete》을 통해 뛰어난 회화성과 소재적 독창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윤은 19세기 부유층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던 인물화가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의 기법을 인용하여 근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인물화를 제작하였다. 이 작업을 위해 작가는 근대 올림픽 아카이브에 근거하여 올림픽 참가선수들의 복장 및 소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그것을 사진 촬영한 후, 19세기 말 인물화가의 기법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시간을 교차 편집하는 이와 같은 작업방식은 비록 작가가 기법적인 면에서 독자적인 특성을 드러내지 않고자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 즉, 19세기 부유층의 초상화가로 유명했던 존 싱어 사전트가 유사한 시기 근대 올림픽에 참가하였던 올림픽 종목 선수를 그렸다면? -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적 모색을 통해 ‘김성윤식 특성’을 형성하였다.

이어 2014년 열린 《DEAD MAN》에서 김성윤은 그동안 차용했던 존 싱어 사전트에게 작별을 고하며 젊은 작가만의 과도기적 단절과 고뇌를 표현하였다. 특히 전시작 중 <상자 속에 숨은 사람>은 과거 형식을 차용하여 창작의 한 조건으로 삼는 것이 과거로 숨는 것인지 혹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또 다른 전시작인 <White Devil>은 헤르난 바스(Hernan Bas)가 한 인터뷰에서 “캔버스의 바탕을 칠하는 이유는 흰 캔버스를 볼 때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고, 흰 캔버스는 악마같이 느껴진다”라고 언급한 것에 공감하며 작가 자신이 작업을 시작할 때의 불안과 두려움을 표현하였다. 

5년만인 2019년,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 《Arrangement》를 열며 김성윤은 ‘화가가 꽃을 꽂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큰 틀 아래 꽃 그림이 가지는 의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신작 47점을 선보였다. 전시에서 그의 작품들은 지금 왜 다시 꽃 그림인가라는 의구심을 넘어 이들 장르가 미술사 속에서 쌓아온 관행과 소통 방식, 역사를 모티브 삼아 동시대의 삶의 궤적과 일상을 살필 수 있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작가는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 시대라도 손을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지하는 즐거움을 통해 무엇을 왜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답하였다. 작가는 전시장 각 층을 ‘구글 꽃꽂이’, ‘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에 대한 오마주’ 그리고 ‘상품로고’를 차용한 꽃정물로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윤은 2011년 국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갤러리현대, 소마미술관(서울, 2013), 스페이스 K(과천, 2016), 포항시립미술관(포항, 2017)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가졌다. 작가의 작품은 서울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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