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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5.11 경향신문] 문경원&전준호_ 한국관에 설치한 영상 작업, 소리 없애 이미지 몰입 도와: 문경원 전준호 작가

[2015. 5.11 경향신문] 문경원&전준호_ 한국관에 설치한 영상 작업, 소리 없애 이미지 몰입 도와: 문경원 전준호 작가

한국관은 나무를 자르지 않고 건물을 짓다 보니 쉽지 않은 전시공간으로, 건축전이든 미술전이든 해마다 어려움을 토로하게 된다. 그럼에도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곡면의 유리벽에 실험실 안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영상을 설치해 공간적 제약을 적극적으로 작업에 끌어들여 사용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영상이 여러 부분으로 나눠져 시간과 공간을 연결시킨다. 특히 베니스라는 공간적 특성과 역사적 사실을 작업 내용으로 끌어들인다. 베니스의 상인, 동서양이 해상을 통해 만나는 지점이었다는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미술사적으로는 베니시안 블루의 특성 등을 반영한 작업이다. ‘축지법과 비행술’이라는 도교적 사상과 동양 미술, 뇌과학, 종교 등의 여러 학문이 만나는 지점을 작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2012년 작품 ‘News from Nowhere’와 연결되면서도 또 다른 지점이 있다. 2012년 작업에서 두 작가는 다른 작가들과의 협업과 작업을 연결시키는 큐레이터적 접근을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비디오 작업에서 소리를 없앰으로써 이미지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고 이미지의 여러 코드로 작업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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