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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은 1942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출생하였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 명예교수로 군산에서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건용은 서구의 새로운 미술 양식과 패러다임들이 등장하던 1960년대에 국제적인 미술계의 흐름을 비판하려는 태도를 바탕으로 ST(Space and Time 미술학회)그룹과 AG(아방가르드)그룹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이후 1973년 파리비엔날레와 1979년 상파울로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1970년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건용의 작품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미술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작가의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그의 ‘신체’와 작품이 전시되는 ‘장소’,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객에게로 이어지는 ‘관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건용이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신체’와 ‘장소’, 그리고 ‘관계’라고 볼 수 있으며, 그의 작품을 통해 신체와 장소는 서로 공존하여 그 존재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건용은 1975년 4월, 백록화랑의 《오늘의 방법전》에서 최초의 퍼포먼스 <실내측정>과 <동일면적>을 선보였다. 두 작품은 모두 매우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방식으로 공간의 길이와 면적을 측정하는 행위예술이었다. 이후 이건용은 일시적으로 우연적인 행위가 아닌 매우 계획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의 행위예술에 주목하여 자신의 퍼포먼스를 계속해 왔다.

또한 이건용의 작품은 몸의 궤적과 흔적을 기록하려는 방식을 보여 준다. 대표적인 작품인 <신체 드로잉> 시리즈는 캔버스 뒤에서 캔버스의 앞면에 드로잉을 해나가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팔을 좌우로 움직이며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한다. 이렇게 표현된 이건용의 <신체 드로잉>은 자신의 몸의 궤적과 흔적을 기록하고 표현한 것이지만 계획적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드로잉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채택하여 신체가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드로잉을 만들어 나간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이어온 이건용의 작품에서 드로잉과 퍼포먼스는 특히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브제, 설치작업, 드로잉, 그리고 퍼포먼스로 표현된 각각의 작품들은 개별적이라기 보다는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건용의 끊임없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여 다양한 작품을 생성하고 있다.

이건용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경기도미술관(안산), 삼성미술관 리움(서울), 소마미술관(서울), 부산시립미술관(부산), 대구미술관(대구) 등 주요 미술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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