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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의 작업은 대상에 대한 중립적인 접근방식과 같은 종류, 유사한 형태의 대상을 찍는다는 유형학적 방법론과 외형적인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독일 현대사진과는 다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이윤진은 독일이라는 공간과 정물이라는 소재를 즉물주의의 형식을 빌어 작가와 공간 그리고 사물 사이의 일정한 거리감을 담아내면서 일상에 대한 이국적인 거리감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즉물주의 사진에 대한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독일 즉물주의 사진 특유의 냉정함과 직관에 대한 작가의 낯설었던 경험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화면구성과 정확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이윤진의 사진은 주변의 일상 공간과 사물을 소재로 한다. 객관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에서 출발한 이윤진은 소재의 재구성과 섬세한 빛을 통한 절제된 연출을 동시에 활용하여 눈으로 인지하는 일상과 카메라렌즈가 담아낸 일상의 이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윤진의 작업은 우리가 친숙하다고 여기는 일상을 애매하게 또는 낯설게 경험하게 하지만 공간과 사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을 통한 정밀한 표현은 친숙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일상의 진실'을 엿보게 함으로써 일상의 전복을 꾀하기 보다 삶에 대한 또 하나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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