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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는 1975년 한국에서 출생,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이명호는 자연에 대한 경의와 이미지의 재현 혹은 재연에 관한 심오한 탐구를 결합한 방식의 사진 작업 “사진-행위 프로젝트”를 2004년부터 진행 해오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나무> 연작의 경우, 나무 뒤에 하얀색 캔버스를 세워 나무라는 대상을 원래의 자연적 맥락으로부터 분리시킴으로써 캔버스 위에 나무가 그려져 있는 듯한 사진을 만들어낸다. 거대한 자연의 일부에 불과했던 나무 한 그루가 캔버스 안에 삽입된 이차원적 이미지로 평면화됨으로써, 예술의 아름다운 대상물이자 주목할 만한 존재로써 전환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하얀 캔버스는 이명호의 “사진-행위 프로젝트”가 단순한 풍경/정물 사진이 아닐 수 밖에 없는 단서가 된다. 이명호의 사진 속 나무는 캔버스로 인하여 마치 ‘재현’된 이미지처럼 보여지기 때문이다. 초기 사진이 미술계로부터 예술성을 인정받지 못하였던 시절의 ‘재현’에 관한 담론들이 그의 사진 안에서 묘하게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 연작에 이어 진행된 <신기루> 연작은, 자연 속 어딘가에 하얀 캔버스를 펼친다는 동일한 행위로, 예술의 ‘재연’적 성격에 관한 담론들을 이끌어낸다. <신기루> 연작은 사막 한 가운데에 하얀 캔버스를 펼치고 원거리에서 촬영을 함으로써, 사막이라는 불모의 땅이 생명의 원천인 바다로 치환된다. 연극무대에서 벌어지는 환상적 재연이 이명호의 사진에서 또한 이루어지는 셈이다.

이러한 인공과 자연의 결합을 통해 이명호는 자연에 대한 재현/재연의 효과를 탐구하고, 초상기법과 풍경 회화, 사진 사이의 전통적 경계를 무너뜨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갤러리 팩토리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잔다리(서울, 2008), 성곡미술관(서울, 2010), 갤러리현대(서울, 2013)에서 개인전을 열어왔고, 해외에서는 요시 밀로 갤러리(뉴욕, 2009), 798 사진 갤러리(베이징, 2013)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현대 사진 컬렉션으로 유명한 LA의 장 폴 게티 미술관, 암스텔담의 암스텔담 사진 미술관(FOAM) 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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